[BTS]방탄소년단 ‘봄날’, 빌보드 극찬과 집중 조명 이유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You Never Walk Alone(유 네버 워크 얼론) 수록곡 ‘봄날’이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에서 15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빌보드닷컴에서는 이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고, 케이팝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분석 기사를 게재했는데요. 

해당 기사의 번역을 곁들여 공유합니다.

＂방탄소년단, ‘봄날’로 버블링 언더 핫 100의 벽을 깨고, 앨범 ‘You Never Walk Alone(유 네버 워크 얼론)’으로 다수의 차트를 정복하다＂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는 ‘핫 100’ 진입 직전에 있는 25위까지의 순위를 나타낸 차트로, ‘핫 100’ 차트와 동일하게 곡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가 선정되는 굉장히 경쟁이 치열한 차트입니다. 빌보드에서는 케이팝 보이그룹의 신곡 ‘봄날’이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의 15위를 바로 차지했다는 사실을 굉장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빌보드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에 들지는 못했지만, ‘봄날’이 버블링 언더 핫 100 15위를 차지하며 보여준 인상적인 퍼포먼스 관점에서 보면 한국 K-pop(케이팝) 역사상 유례없는 위업이라고 까지 치켜 세우고 있습니다.

빌보드에서는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던 원더걸스와 CL, 그리고 싸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으로 방탄소년단과 비교를 합니다.

 

원더걸스가 Nobody(노바디)로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지만, 그것은 노바디가 2008년에 한국에서 빅 히트를 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 영어로 재녹음을 하고, 미국의 여러 TV 쇼에 출연한 덕이라고 합니다. 

CL도 ‘Lifted(리프티드)’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긴 했지만, 역시 영어로 된 곡이며 ‘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이라는 TV 쇼를 통한 프로모션 덕으로 보고 있습니다. 

PSY(싸이)가 한국말로 된 곡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유일한 가수이긴 하지만, 미국 내 빅 매니지먼트 사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비교해 볼 때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거의 모든 가사가 한국말이고, 미국에서 어떤 프로모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경쟁이 극심하기로 악명 높은 ‘2017 Grammy Awards(그레미 어워즈)’ 주간에 발매되었으며, 심지어 다른 곡들에 비해 데이터 취합 기간 상 불리한 일요일에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버블링 언더 핫 100에서 15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굉장히 인상적인 퍼포먼스라는 것이 빌보드 측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성취해 낸 것들이 급성장하는 Kpop(케이팝) 씬의 미국 시장에 대한 좋은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