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 됩니다. 동계올림피이 열릴 때마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관심을 갖고 경기를 지켜보긴 했지만, 정작 각 종목별 경기규칙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계스포츠 각 종목들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합니다.
[스포츠] - [평창동계올림픽] 동계스포츠 종목 #2 - ‘봅슬레이’ 경기규칙
[스포츠] - [평창동계올림픽] 동계스포츠 종목 #3 - ‘루지’, ‘스켈레톤’ 경기규칙
어릴적 하던 구슬치기처럼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 많은 전략과 고급 기술이 넘쳐나는, 조용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반전 매력의 ‘컬링’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종목 컬링 개요
‘컬링’은16세기 중반에 북유럽 스코틀랜드의 추운 겨울 얼음 위에서 심심풀이 삼아 돌을 던지며 놀던 것에서 유래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계스포츠는 시설 건립과 유지에 비용이 많이 드는 관계로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는 많이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그중에서도 컬링은 등록돼 있는 팀이 초등학교 팀부터 실업팀까지 44개 팀이 전부일 정도로 이른바 비인기 종목에 속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궁이나 사격처럼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여서 그런지, 국제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눈에 띄는 활약상이 전해져 오고는 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컬링 전용 경기장이 경북 의성과 태릉 두 곳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2018년까지 제2선수촌과 강릉에 컬링장 두 곳이 더 들어선다고 하니, 우리나라 컬링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종목 컬링 경기규칙
한 경기는 10엔드로 구성되고, 각 팀은 4명(후보 1명)의 선수로 경기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lead, second, third (vice-skip), skip의 순서로 투구를 하며, 경기가 시작되면 투구 순서를 임의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팀당 8개의 스톤을 상대팀과 번갈아 투구하며 (선수 1인당 1개 씩 2회 투구) 양팀 16개의 스톤이 모두 투구되면 한 엔드가 끝나게 됩니다.
1엔드는 토스로 선공과 후공를 결정하며, 2엔드부터는 이전 엔드에서 진팀이 다음 엔드에서 후공이 됩니다.
첫번째 호그라인 전에 스톤을 투구하여야 하며, 스톤이 두번째 호그라인을 넘지 못하고 멈춰서게 될 경우 그 스톤은 치워지게 됩니다.
상대편 스톤보다 중심부인 버튼에 가깝게 위치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양궁의 과녁처럼 생긴 하우스 안에 상대편 보다 중심(button)에 더 가까이 있는 스톤은 모두 그 엔드의 승리팀의 점수가 됩니다. 스톤 하나 당 1점씩 카운트 됩니다. 반면, 상대팀은 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하우스 안에 있는 스톤만 점수에 카운트 되며, 라인에 걸쳐있는 스톤도 점수로 인정됩니다.
위 그림의 경우에는 빨간 스톤이 중심(button)에 가깝게 있기에 해당 엔드는 빨간 스톤 팀의 승리이며, 노란 스톤보다 중심에 가깝게 위치한 빨간 스톤이 세 개이므로, 빨간 스톤팀음 이번 엔드에서 3점을 획득한 것입니다.
컬링 점수 카운트의 예를 좀 더 보면, 1번의 경우 하우스 안에 빨간 스톤 두 개가 있지만, 노란 스톤보다 중심(button)에 가까이 있는 것은 하나 뿐이므로, 빨간 스톤팀이 1점만 획득하게 됩니다. 3번의 경우처럼 노란 스톤이 하우스 안에 아무리 많이 위치해 있어도, 빨간 스톤이 중심(button)에 더 가까이 위치해 있으므로 빨간 스톤팀의 승리이며, 빨간 스톤팀이 1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점수의 확인은 각 팀의 third(vice-skip)이 합니다. 육안으로 판별하기 애매하여 중심으로부터 양팀 스톤의 거리 측정이 필요할 때는 third(vice-skip)만이 심판에게 요구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2015 컬링 캐나다에서 나온 top 10 베스트 샷 영상을 함께 보시죠. 당구의 3 쿠션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엄청난 컬링 테크닉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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