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로부터의 적극적인 이적 제안을 받았던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가 결국 발렌시아 잔류를 택했습니다.
2007년 KBS에서 방송된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하면서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 입단하여 실력을 계속 키워온 이강인 선수는 2011년에는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하게 됩니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이며 ‘토렌트 대회’, ‘마요르카 국제축구대회’에서 MVP를 차지했고, 2013년에는 ‘BLUE BBVA 대회’에서는 득점왕을 차지합니다. 2015년에는 ‘Roquetas De Mar’ 대회에서 팀의 우승과 함께 대회 MVP를 차지했고, 이어 2016년 스페인 전국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16년에 엘체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2016년 올해의 발렌시아 유소년 골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이런 활약상에 발렌시아의 전설 솔다도 선수가 관심을 보이며 대단하다고 극찬을 하기도 했지요.
이런 이강인 선수이기에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도 영입 제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 영입 제의에 나섰지만, 이강인 선수는 결국 발렌시아 잔류를 택했습니다.
발렌시아와 2019년 6월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의 마음을 붙잡은 가장 큰 부분은 빠른 프로 데뷔 조건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만 16세인 이강인 선수는 현재의 카데테A 팀에서 후베닐B(18세 이하) 팀으로 올라가고, 2017/2018 시즌에는 후베닐A 팀에 합류하게 되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2018/2019 시즌에는 발렌시아의 2군 팀인 메스타야에 합류하는 것이 주요 계약 조건입니다. 메스타야는 성인 프로 팀이며, 눈에 띄는 실력을 보여줄 경우 언제든 1군 팀으로 올라가 라리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강인 선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호날두 선수와 함께 플레이 하는 모습을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발렌시아를 택한 이강인 선수의 결정이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다는 라리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발렌시아 쪽이 더 높은 게 분명하니까요.
빠른 시일 안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백승호, 이승우 선수와 함께 이강인 선수도 잘 성장해서 함께 라리가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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